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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내년에 상장할 수 있을까요?

📢 11번가 내년 상장, 무사히 할 수 있을까?

11번가 상장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

 

안녕하세요. 오늘도 공모주 앱 리스팅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11번가 상장에 대해 살펴볼 예정입니다.

 

📚️ 3줄 요약

① 11번가 상장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
② 11번가가 풀어야 하는 숙제
③ 11번가 내년에 상장할 수 있을까?

출처 : 11번가

1. 11번가 상장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

 

SK쉴더스, 원스토어 등 SK스퀘어 자회사들이 잇달아 상장 계획을 철회하며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자, 내년 목표로 IPO를 추진 중인 11번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1번가 상장 목표 시점은 내년으로, 회사 측은 현 시장 상황이 내년 상장에 큰 타격을 주지 못한다며 상장 추진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인데요.

 

지난 4월부터 주관사 선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며 국내외 증권사 10여 곳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뒤, 지난 5월 상장 주고나사 선정을 위한 프리젠테이션(PT)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출처 : 11번가

 

다만, 아직까지 주관사 선정 결과는 공개되지 않고 있는데요. 시장에선 11번가가 최근 시장 환경 변화를 감안해 주관사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어요.

 

증시 침체 여파로 공모주 시장은 올해 상반기부터 불안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고, 투자 심리 위축 기조 속에서 청약 흥행 실패로 상장 계획을 철회하는 곳도 많아졌다는 사실...

 

확실한 기업 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상장을 추진하던 이커머스 기업들도 골머리를 썩고 있어요.

 

11번가도 이런 시장 분위기를 감안해 조심스럽게 상장 준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네요.

 

출처 : 팍스넷 뉴스

 

2. 11번가가 풀어야 하는 숙제

 

1) 정체돼는 성장성

2008년 오픈마켓 플랫폼으로 시작한 1세대 이커머스 11번가는 2019년 이후 매출 등 정체돼있는 성장성이 해결해야 하는 숙제로 꼽히고 있는데요.

 

11번가 매출은 2019년 5천 3305억 원, 2020년 5천 456억 원, 지난해 매출 5천 614억 원으로 3년때 5천억 원대에 머물고 있고,

 

영업이익은 2019년 14억 원 흑자를 낸 뒤 2020년 영업손실 98억 원, 지난해 영업손실 694억 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습니다.

 

별도 법인이 된 2018년 이후 지금까지 빠짐없이 당기순손실을 보인 것도 부정적.. 특히 매출 성장폭은 높지 않는데 적자 폭은 계속 늘어나고 있어요.

 

출처 : 인베스트조선

 

2) 국내 이커머스 점유율

11번가의 기업 가치를 4~5조 원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이 같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선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등에 있어서 확고한 성과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은데요.

 

11번가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4위 사업자이지만, 상위 업체와는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0년 거래액 기준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네이버 17%, SSG 15%, 쿠팡 13%, 11번가 6% 순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 SSG, 쿠팡 3강 체제가 갈수록 굳건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11번가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영업적자를 내면서 수익성까지 악화돼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어요. 11번가의 점유율 반등도 쉽지 않을 것 같죠...?

 

출처 : 11번가

 

3. 11번가 비장의 무기였던 아마존

 

증시 안팎에선 11번가의 현 기업 가치를 분사 직후보다 낮은 2조원 초중반 정도로 평가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부진한 증시 환경에 '아마존 협업' 마저 흥행이 좋지 않기 때문..

 

11번가는 지난해 8월 미국 아마존과 손잡고 아마존 판매 상품들을 그대로 한국으로 옮겨와 국내 상품을 구매하듯 직구할 수 있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이는 쿠팡과 마켓컬리 등에 밀린 이커머스로서의 입지를 회복하기 위한 비장의 무기였어요. 하지만 소비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죠.

 

일단 상품 수가 미국 아마존에 비해 현저히 적은 데다 제품 설명과 리뷰 등의 한글 서비스도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

 

출처 : 연합뉴스

 

4. 11번가 내년에 상장할 수 있을까?

 

11번가는 증시 부진을 이유로 상장을 계속 미루기도 힘든 상황! 증시 부진으로 모회사 SK스퀘어 산하 원스토어와 SK쉴더스가 앞서 상장을 철회했지만, 11번가는 사정이 달라요.

 

2018년 국민연금과 사모펀드 운용사 H&Q코리아로부터 5,000억 원의 자금을 유치하면서 2023년 상장을 계약 조건에 포함시켰기 때문인데요.

 

11번가가 투자자들과 약속한 내년 상장을 목적으로 하려면 아마존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오늘은 11번가 상장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현재로선 증시 상황이 좋지 않아 원하는 기업가치로 IPO를 진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 11번가가 적자를 감수하고 야심하게 내세운 아마존 협업부터 성공시키는 전략이 필요한 것 같아요! 내일은 몸값을 높이기 위한 11번가의 행보에 대해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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