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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어 컬리 상장심사 통과! 상장은 언제할까?

📢 IPO 대어 컬리가

상장심사를 통과!

상장 시기는 언제일까?

 

안녕하세요. 오늘도 공모주 앱 리스팅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컬리 상장심사 통과에 대해 살펴볼 예정입니다.

 

📚️ 3줄요약

① 컬리 상장 예비심사, 왜 늦어졌을까?
② 컬리, 영업손실 극복 못하나?
② 얼어붙은 주식시장 상황

출처 : 마켓컬리

1. 컬리 상장 예비심사, 왜 늦어졌을까?

 

국내 e커머스 업체 마켓컬리의 운영사 컬리가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한 지 5개월 만에 드디어 합격점을 받았는데요.

 

유가증권시장에 특례 상장한 쏘카를 비롯한 기업들의 심사 소요기간이 통상 3개월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긴 시간이 걸린 편입니다.

 

컬리의 경우 줄곧 적자를 내고 있고, 창업주인 김슬아 대표의 지분율이 극히 낮다는 점이 심사를 지연시킨 원인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2021년 말 기준 김슬아 대표의 지분율은 5.75%에 불과한데요. 이 때문에 컬리의 재무적투자자(FI)들은 보유지분을 최소 18개월 이상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 확약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습니다.

 

출처 : 마켓컬리

2. 컬리, 영업손실 극복 못하나?

 

컬리는 14년 12월 설립해 새벽배송 서비스 샛별배송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한 기업인데요.

 

컬리의 2021년 거래약은 2조원으로 전년 대비 65% 성장했습니다. 팬데믹 기간인 2020~2021년 국내 이커머스 연평균 성장률은 20.2%에 달하는데요.

 

국내 이커머스 연평균 성장률에 비해 3배 이상 높습니다. 지난해 12월 누적 회원수 1,000만 명을 달성하고 바잉파워도 강화돼 플랫폼 경쟁력도 높아졌어요.

 

그러나 컬리는 영업손실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1년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조 5,580억 원, 영업손실은 약 2,139억 원인데요.

 

컬리는 2019년부터 3년 연속 공헌이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향후 인프라 투자가 끝나면 흑자 전환에 문제 없을 것 같은데, 공헌이익이 흑자라는 것은 당장 영업적자라고 하더라도 앞으로 매출이 늘기만 하면 흑자전환은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 공헌이익 : 매출에서 변동비를 뺀 금액

 

출처 : 마켓컬리

 

다만 컬리의 상황상 고정비로 분류되는 임차료나 인건비가 매출과 비례해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류센터와 배송 인력을 운영하기 때문인데요. 

 

컬리는 현재 자회사 컬리 넥스트마일을 통해 수도권, 부산, 울산의 샛별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컬리가 직접 물류를 운영하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를 이룩하면 물류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한동안은 고정비에 대한 투자가 계속 증가할 전망입니다.

 

출처 : 마켓컬리

3. 얼어붙은 주식시장 상황

 

현 시장 상황은 컬리에게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컬리가 상장한다면 지난해 12월 프리IPO 당시 인정 받은 기업 가치보단 낮은 수준이 적정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컬리는 지난해 프리IPO 당시,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투자 받을 당시, 기업가치 4조원을 인정 받았는데요. 이 때 4조원은 컬리의 거래액에 주가매출비율(PSR) 2.5배를 적용한 수준입니다.

 

* PSR 2.5배는 쿠팡이 2021년 3월 미국 증시에 상장할 당시 적용한 수치

 

그러나 현 상황에서 프리IPO 수준의 기업가치는 인정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요. 우선 시장이 불안정할 뿐 더러 시장의 투자 심리 자체도 낮아진 상황..

 

현재 비상장 주식거래플랫폼 서울거래소 비상장에서 거래되는 컬리 주가는 52,000원 수준, 시가 총액은 8월 23일 기준 2조 2,335억 원입니다.

 

출처 : 쏘카

 

이번 쏘카 상장도 컬리의 공모가 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요. 쏘카와 컬리 모두 빠른 성장이 필요한 시점에서 자금 확보를 위해 상장을 추진한 것인데요.

 

쏘카는 올초까지 기업가치 2조원대를 인정 받았던 것에 비해 현재 기업가치가 1조원 이하로 추락했습니다. 쏘카의 사업에 대한 의구심도 있지만 시장 자체가 악화되었기 때문이죠.

 

컬리 또한 성장성을 입증해도 4조원에 가까운 기업가치를 인정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시장의 공통된 시각입니다.


👍️ 오늘은 컬리 상장심사 통과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현재 주식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고, 쏘카의 경우도 수요예측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상장을 강행하여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 마켓컬리는 과연 상장을 강행할지, 수요예측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한 번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공모주 앱 리스팅은 절대 특정 종목에 대한 권유를 하지 않습니다.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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